2007년 1월 21일 저녁 7시, 홍대 인근 클럽 <타>에서는 캐비넷싱얼롱즈의 단독공연이 열렸다. <모처럼의 단독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공연은 첫 앨범 발매 단독공연 후 열린 두번째 단독공연으로 앨범 수록곡 외에 밴드가 즐겨부른 다양한 커버곡들을 들려줬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어 약 2시간 정도로 진행되었으며, 함께 연주한 멤버로는 김목인,차지은,신재섭,김태형이다. 게스트 밴드로는 (당시)카바레사운드 소속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함께 연주했다. 또한 이 공연의 유료관객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는데, 그것은 밴드가 즐겨부른 다양한 노래와 연주를 녹음해 CD로 제작한 기념앨범이었다.
<캐비넷 싱얼롱즈 2006년 연주실황! 즐겨부른 커버곡들>이라는 이름의 이 기념앨범은 밴드활동을 하며 다양한 장소에서 연주한 생생한 기록을 담아 직접 수작업으로 커버표지를 만들만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그런데 직접 CD를 복사하며 수작업으로 만들다보니 몇개의 수량은 트랙순서가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고, 의도치않게 정품과 비품으로 나뉘게 되었다. 공연관객에게는 약 200장의 '정품'CD를 전달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비품'CD는 수정 스티커를 붙여 지인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고 한다.
또한 앵콜곡 연주 당시, 멤버들은 공연의상으로 동물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차지은이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